2014년에 설립된 로엘 법무법인은 서초동 본사를 중심으로 전국에 모두 16개 사무소를 가동하는 이른바 전국 네트워크의 로펌이다. 일반 민, 형사와 이혼, 상속, 노무, 보험 등 다양한 소송사건을 수행하며, 100명이 조금 넘는 변호사가 포진, 변호사 수 기준 14위에 랭크된 한국의 '20대 로펌' 중 한 곳이다.
그러나 로엘을 이렇게만 소개하면 제대로 이해한 것이 아닐 수 있다. 로엘은 정태근 대표변호사의 지휘 아래 약 30명의 변호사로 구성된 부동산 PF팀이 올 들어서만 1,000건이 넘는 PF딜을 수행하며 맹활약하는 부동산 PF 자문의 강자다.
['원스톱 토털 서비스' 지향]
로엘 PF팀은 부동산 PF사업과 금융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계약 체결부터 유동화는 물론 민, 형사 소송과 경공매, 회생 · 파산까지 대응이 가능한 원스톱 토털 서비스를 지향한다. 이러한 전문성을 발휘해 지난 5월 거래규모가 3,750억원에 이르는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개발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추정수입금이 2조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서울 온수 역세권 활성화사업, 총 추정사업비가 4,900억원이 넘는 제주시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PF 대출도 로엘의 변호사들이 투입되어 성사시킨 성공사례들이다.
전국 주요 도시에 위치하고 있는 16개의 본사무소 · 분사무소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도 로엘의 또 다른 강점 중 하나로 얘기된다. 로엘 관계자는 각 분사무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는 부동산 개발사업, PF 자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엘은 또 로엘 회계법인과 협업해 조세 이슈를 커버하며 원스톱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대형 로펌 출신 합류 주목]
사건이 늘어나며 로엘은 꾸준히 PF 전문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특히 대형 로펌 출신의 중견변호사 합류가 주목할 대목으로, 지난해 7월 합류한 김앤장 출신의 강종범 변호사와 지난해 11월 한식구가 된, 화우에서 오랫동안 활동하고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거쳐 합류한 임상우 변호사, 법무법인 현을 거쳐 합류한 도현정 변호사 등이 먼저 소개된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온 경영학 전공자로 사법연수원 수료 후 부동산 PF 자문 한 길만 걸어온 정태근 변호사는 최근의 부동산 PF 시장을 위기로 진단했다. 시행사, 시공사, 대주단 모두 조금씩 양보하고 지혜를 모아 위기를 잘 헤쳐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대표는 로엘도 그러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고객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고 2023년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